서울 최초 ‘전교생 무상 방과후학교’ 실현

서울은정초등학교, 민·관·학 거버넌스… 방과후학교의 새로운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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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초 ‘전교생 무상 방과후학교’ 실현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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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정초등학교, 민·관·학 거버넌스… 방과후학교의 새로운 모델 제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강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환) 관내 서울은정초등학교(교장 장옥화)는 2016학년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무상 방과후학교’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의 모든 학생은 교육 기회에서 소외당하는 일 없이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 1인이 최대 12가지의 다양한 강좌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학생 참여율은 약 400%에 이른다.

개설된 강좌는 △국어·수학·과학·외국어 등 교과 부문 △국악·뮤지컬·골프·택견·키즈요가·밴드 등 문·예·체 부문 △창의로봇·3D프린팅·드론 등 미래과학 부문 등 다양하다.

은정초등학교는 프로그램 강사를 ‘시간강사’ 임용방식으로 전환하여 강사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운영 비용은 교육청 공모사업, 양천구청 교육경비 보조사업, 양천경찰서 및 양천구생활체육회 지원 등 민간-관청-학교의 거버넌스 사업 예산으로 충당했다.

현재 은정초등학교의 교육청 공모사업은 △서울형혁신학교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 △마을결합형 모델학교 △학교평생교육거점학교 △통일멘토링 사업 △학생오케스트라학교 △이중언어지원학교 △교육혁신지구 사업 등 10여 가지가 넘는다. 

또한 양천구청과 함께 마을결합형 돌봄센터, 교육경비보조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천경찰서와 양천구생활체육회 등과도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전의 방과후학교는 수익자 부담과 특정학생 대상의 목적경비로만 지원되어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은 제외되거나, 수강신청 인원이 적은 강좌는 폐강되는 사례가 발생하여 강사의 처우에도 문제가 있었다.

‘무상 방과후학교’ 운영은 학교, 행정기관, 지역 후원단체 등 거버넌스 협력체의 지원으로 실현됐으며, 학생들의 교육평등 기회를 실현하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은정초등학교 장옥화 교장은 “이번 무상 방과후학교 운영은 서울시교육청 최초의 모델로 첫 시발점인 동시에, 교육과 돌봄이 필요한 모든 학생을 위한 공교육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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