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예비 학부모 위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출발
학부모 자녀교육 가이드북 개정 발간, 시청‧구(군)청 협조체제 구축
대구교육청, 예비 학부모 위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출발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학부모 자녀교육 가이드북 개정 발간, 시청‧구(군)청 협조체제 구축
아직 ‘학(學)’부모가 아닌 탓에 부모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비 학부모들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부모역할 교육’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특수학교 학생의 학부모들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교육 자료를 제작하면서 0~2세 자녀를 둔 ‘예비 학부모’를 위한 교육 자료도 함께 만들어 보급한다.
그동안 부모가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영유아 자녀의 부모들은 부모 역할이나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자신의 양육태도와 방법이 적절한지, 혹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동학대에 해당하는 행동이나 말을 하지는 않은지 불안했고, 우리 사회 전체에 번지고 있는 아동학대 현상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통해 부모로서 대처방법을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올바른 부모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안타깝다는 의견이 많았다.
우선 4월 6일(수)부터 8일(금)까지 3일간 지역 8개 어린이집의 예비 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부모역할 교육’을 시작하고, 다음달 2일에는 대구시교육청 전 직원이 경북대 정신의학과 정운선 교수를 초청하여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받는다. 남구청은 6월 11일 대덕문화전당에서 어린이집 원장 및 종사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시교육청에 먼저 의뢰해 왔다. 대구시 8개 구청에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시교육청과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특히 이번 4~5월에 진행되는 찾아가는 예비 학부모 대상 아동학대 예방교육에는 새로 발간된 『2016년형 예비 학부모 자녀교육 가이드북』을 교육 참여자에게 배부할 예정인데, 대구교육청의 ‘학부모 자녀교육 가이드북*’은 이미 많은 학부모들의 입을 통해 알찬 정보가 가득한 인기 있는 교육 자료로 알려져 있는 만큼 교육 신청자들의 교육 참여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대구시청과 8개 구(군)청도 적극 협조하여 어린이집 종사자들도 시교육청이 제공하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2시간씩 받을 수 있게 됐다.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 어린이집 시설장 협의회에서는 시교육청 관계자를 초청해 아동학대 예방교육 신청과 관련한 안내를 받도록 주선하고, 구청이 관리하는 어린이집, 보건소 등에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홍보해 주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실시하는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원하는 기관, 단체에서는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 231-1485, 팩스 621-7710)로 공문 발송, 전화, 팩스 또는 메일(shin002@korea.kr)로 교육 신청하면 된다. 교육청에서는 신청 기관이나 단체의 성격, 교육을 원하는 예비 학부모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교육 일정 ․ 장소를 결정하고, 대구교육청 소속의 전문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사와 교재를 제공하여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아동 학대 예방교육과 부모역할 교육은 엄마, 아빠가 되기 전부터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2013년도부터 구청과 주민자치센터에 혼인‧자녀 출생 신고를 하는 예비학부모에게 「학부모 자녀교육 가이드북」을 배부해 왔다. 앞으로도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와 협조하여 학부모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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