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키워라!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키워라!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학교. 학원가기 바쁜 아이들은 가족들과 친구들과 진정한 대화를 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이로인해 자기 의사를 밝히되 논리적이지 못하고 의사소통능력도 부족하며 각종 매체에 무방비로 노출된 언어습관은 폭력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 바로 현실입니다.
이런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 수학보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이 당당한 자신감과 확실한 자기 표현력을 기르며 아울러 올바른 인성과 지혜를 길러주는 말하기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이든지 마찬가지지만 말은 습관이기 때문에 한 번 잘못된 습관을 들여 놓으면 고치기어렵지만 훈련을 통해 좋은 습관을 익힐 수 있다면 그 또한 오래가게 되어 있습니다.
훌륭한 말하기 습관은 훈련과 반복연습의 결과로 얼마든지 다듬어질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고 똑똑하게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부모님들의 지혜라고 봅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은 분명 겁나는 일입니다.
다만 사람의 기질이나 성격에 다라 또 연습과 경험의 양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작은 일에도 칭찬을 듬뿍해주며 기회가 된다면 무대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례1) 스피치 중독에 빠져 전국 스피치 대회를 휩쓴 아이(초4 남자 어린이)
“선생님, 아이가 말수가 워낙 없어서. 남 앞에서 제대로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2년전. 아카데미를 찾아온 부모님의 걱정은 금방 사라졌다. 발음. 발성 연습을 통해 목소리키우기, 언어표현력 기르기를 병행하는 학습을 통해 아이는 점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또 누구보다도 언어구사력이 뛰어나게 된 아이는 전국 스피치대회를 출전하게 되면서 대회 때 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선생님, 저는 아무래도 웅변에 중독된 것 같아요.”
“그래, 계속 중독되었으면 좋겠다!”
사례2) 언어& 마음 힐링으로 행복을 찾은 복학생
2013년부터 배우기 시작한 안군(당시 공익요원). 학습에 대한 영재성은 보이지만 한정된 언어사용과 더불어 원만한 대인관계를 잘 갖지 못하는 자신감 없는 친구였다. 마음 열기 훈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시키면서, 대인관계에서 꼭 필요한 상황말하기, 얼굴표정과 자연스런 행동하기 등을 반복한 결과 얼굴표정이 밝아지면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 다양한 언어표현력등 자신감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례3) 우물쭈물 대는 아이를 자신만만 아이로!
“ 선생님, 아이가요. 말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행동도 느리고 학교에서도 말을 잘하지 않는대요. 친구도 많지 않고요.
말 못하는 아이의 특징을 두루 갖춘 초2 남자아이, 동생 돌보느라 바쁜 어머니가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중간에서 잘라서 마무리 해주다 보니 아이는 말을 끝까지 할 필요성을 못느끼게 된 것 같았다.
이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감 키우기. 자신감은 목소리와 비례하기 때문에 목소리를 크게 내는 훈련을 중점을 두면서 칭찬을 듬뿍듬뿍 주었다.
드디어 매사에 흥미를 잃던 아이가 7회차가 되면서 변화가 오기 시작! 의기양양해지면서 행동도 재빨라지고 있다. 느렸던 말의 속도가 알맞은 속도로 제자리를 찾기 시작한다.
사례4) 나홀로 말하기 보다는 더불어 말하기를 하자!
“선생님, 아이가 발표는 그런대로 하는데 친구관계가 원만치 않는 것 같아요. 마음을 많이 다친 것 같고 화를 잘내요.”
수업도 하기도 전에 친구들이 골려서 화가 나 때려주고 싶다는 속상한 마음을 모두 털어 놓은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 마음 어루만져주기 훈련을 통해 아이의 마음이 한결 펀안해졌을 때 상대방 입장 되어보기, 내 말을 하기 보다는 남의 말을 먼저 경청하기. 그리고 화낸 목소리가 아닌 부드러운 목소리 내기를 차근차근 학습해보았다.
“선생님, 친구를 탓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바뀌어야 되겠네요. 선생님, 목소리 이러면 되지요?”
환하게 웃으면서 정말로 부드러운 목소리를 낸다.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유창한 말솜씨로 발표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보다는 올바르게 말하기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말속에 너그러움과 결단력, 책임감과 민주적인 태도가 담겨있어야 하며 더 나아가서 긍정적으로 말하기, 포용하며 배려하는 말하기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러한 훌륭한 말하기는 어떻게 연습시키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주고 받으면서 무의식중에 우리 몸에 배게 해야 되며 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의 말하기 훈련을 좀 더 체계적으로 확립시켜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부모님들께서 말하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솔선수범해나가시길 부탁드립니다.
독일 속담에 “옷감은 염색에서 술은 냄새에서. 꽃은 향기에서, 사람은 말투에서 그 됨됨이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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