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고급 수제 초콜릿, 알고 보니...
연인 시즌 노려 유명 백화점 등에 납품한 원산지 둔갑 제조업체 8개소 적발
유럽산 고급 수제 초콜릿, 알고 보니...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연인 시즌 노려 유명 백화점 등에 납품한 원산지 둔갑 제조업체 8개소 적발
청소년과 연인들에게 유행하고 있는 발렌타인데이(2.14)·화이트데이(3.14)의 선물용 수제 초콜릿류 원산지표시에 대하여 2차례 일제단속 실시
단속기간 : 1차(2016. 2. 11. ~ 22), 2차(2016. 3. 9.~ 14)
단속대상 : 유명백화점·인터넷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인 수제 초콜릿 제조업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동남아산 초콜릿을 혼합해 제조한 수제 초콜릿의 원산지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벨기에·프랑스산 초콜릿으로 둔갑하여 유명백화점 등에 판매한 초콜릿 제조업체 8개소를 적발
업체 대표 등 12명을 입건하고 서울서부지방검찰청(식품·의약 안전 중점 검찰청) 등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임
주요 위반유형: 베트남산 초콜릿을 혼합하여 수제 초콜릿을 제조한 후 원산지를 벨기에·프랑스·스위스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유럽산으로 둔갑 판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은 밸런타인데이(2.14.) 및 화이트데이(3.14)를 맞아 유명 백화점, 인터넷 등을 통해 고가에 판매 중인 선물용 수제 초콜릿의 원산지 표시 집중단속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단속의 배경은 일반 초콜릿보다 카카오 함량이 높고 고유의 초콜릿 제조기술을 발전시켜 온 것으로 유명한 벨기에·프랑스·스위스 등 고가의 유럽산 프리미엄급 수제 초콜릿이 밸런타인데이(2.14)·화이트데이(3.14)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착안, 유럽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카카오 함량이 낮고 가격이 저렴한 동남아시아산 초콜릿이 유럽산으로 둔갑 판매할 개연성이 매우 높아,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초콜릿 원산지 표시 기획단속을 실시하게 됐다.
2차례 단속을 실시한 결과 베트남산 또는 독일산 초콜릿을 혼합하여 제조한 수제 초콜릿의 원산지를 벨기에산 등 유럽산 원료만 사용한 것처럼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초콜릿 제조업체 8개소를 적발했다.
이번 단속사례는 동남아산 원료를 혼합하여 제조한 초콜릿을 고유의 제조기술을 발전시켜 온 벨기에 등 유럽산 초콜릿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점을 이용하여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행위는 분명 소비자들을 기만한 것이다.
* 독일산은 벨기에·프랑스 등과 같이 유럽에 속하지만, 벨기에·프랑스산보다 카카오 함량이 낮고 소비자들의 인지도·선호도가 더 떨어진다.
농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식품 원산지표시관리 기관으로서 생산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원산지 부정유통이 우려되는 품목을 선정하여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소비자가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누리집(www.naqs.go.kr)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부정유통 신고로 처분이 확정되면 소정의 포상금(5~200만원) 지급
자료제공.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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