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대구영어교육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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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대구영어교육을 말하다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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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대구교육청)


대구시교육청 임준희 부교육감은 4월 13일(월) 오후 4시반에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원어민 활용 영어수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안 논의를 통해 원어민 교사 활용도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시교육청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322명으로, 정규영어교사의 보조교사로서 의사소통중심의 듣기ㆍ말하기 실용영어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 활용 수업을 주1회 실시할 수 있도록 확대 배치해왔으나, 최근 교육재정 악화로 올해부터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를 점차 줄여나가고 상황이다.

시교육청의 변화하는 원어민 배치,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원어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듣는다. 이번 간담회는 원어민들의 사기진작 뿐 아니라, 학교현장에 실제적 도움이 되는 초ㆍ중ㆍ고 학교급별 원어민 활용방안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간담회에 참석한 원어민들의 근무처가 초, 중, 고, 글로벌교육센터, 글로벌스테이션 등 다양하여, 원어민 상호간 학교급별에 따른 성공적 영어수업 노하우 공유로 수업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축소로 인한 실용영어교육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으나, 시교육청은 이에 대비해 최근 6년간 교사교육자과정연수, 6개월 심화연수, 1년 장기해외연수 등을 통해 원어민 대체 우수 영어교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왔다.

또한, 2014년 4월 개원한 대구글로벌교육센터와 12월 개원한 대구글로벌스테이션은 전국 최대 유일한 초ㆍ중등 영어교육체험기관으로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 원어민 보조교사 24명이 4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 4만 여명의 학생들이 영어체험활동을 하는 대구영어교육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대구시교육청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축소에 따른 실용영어교육 약화 우려에 대해 대구글로벌교육센터 William Chiang(남, 미국)은 “원어민이 지속적으로 배치되기를 희망하지만, 원어민 축소는 전국적인 흐름인 것 같다. 그나마, 대구시교육청의 축소폭이 적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센터와 스테이션 중심으로 다양한 양질의 특화된 영어 프로그램 운영 및 대구시교육청이 조직한 원어민 클러스터가 원어민 축소에 따른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4년 8월 신규로 황금중에 배치된 Ciaran Maguire(남, 아일랜드)는 “영어시간에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태도와 발표 등 영어에 대한 열정에 매우 놀랐다. 대구시교육청이 제공해 준 신규교사 수업장학 프로그램이나, 협동수업 연수 등을 통해서 수업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이 신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준희 부교육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구시교육청 원어민 교사들의 학교 현장 적응 여부 점검과 원어민교사들의 수업력 신장 등 활용도 제고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 우리 학생들의 실용영어교육 내실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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