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해지는 대입 학생부전형… 세밀 관찰, 구체 기술해야

전북교육청, 도내 51개 일반고 찾아 컨설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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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해지는 대입 학생부전형… 세밀 관찰, 구체 기술해야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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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도내 51개 일반고 찾아 컨설팅 추진

대학 입시가 수시 전형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학생부 위주의 전형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고등학교의 학생부에 대한 대응도 중요해지고 있다. 

2017학년도 대입전형과 관련, 수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의 69.9%인 248,669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선 30.1%를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수시모집이 0.2%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18학년도에는 수시모집이 73.7%로 껑충 뛴다. 




이와함께 학생부 위주 전형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위주, 실기 위주, 기타로 나뉘는데 이중 2017학년도 학생부(교과) 전형은 39.7%, 학생부(종합) 전형은 20.3%를 차지한다. 2018학년도는 학생부(교과) 전형이 40.0%, 학생부(종합)전형이 23.6%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렇다면 일선 고등학교와 수험생들은 학생부 전형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학생부 위주 전형을 위한 학교 준비

학교생활기록부는 교과성취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교내수상,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희망사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대학들은 해당 학생이 열심히 공부한 이유가 무엇인지,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노력여부, 성장한 모습, 자기주도적 학습 등을 평가하게 된다. 따라서 학생부를 작성하는 교사는 해당 학생을 세밀히 관찰해서 학습 활동 특성, 내적 성장 및 성숙에 대한 의미 있는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대학 입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학생의 장점과 특성이 여러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기록해야 하는 것은 물론, 수업이후에도 교과활동의 연장선상에서 학생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진로 탐색과 학습역량 신장, 창의적 도전, 독서활동 등도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게 좋다. 

또 비교과보다는 교과에 중점을 두고 수행평가, 교내 각종 대회 참가에서의 활동과정 등 솔직하게 판단해 기록해야 한다. 특히 누락되거나 허위 과장된 내용이 없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기록의 질적 내용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양도 고려해야 한다. 실적보다 과정을 중심으로 학생의 발전적 변화 모습을 기술하는 게 좋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등이 평가기반이 된다.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중 결과 위주의 내용을 보완하는 자료다. 지원자의 우수성을 ‘과정’ 중심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 4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의미있는 경험을 찾아 2) 학생부에서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을 중심으로 3) 각 항목 주제에 맞는 내용과 분량을 지켜 4) 자신만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18명(2인1조)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꾸려 5월부터 7월까지 도내 일반고 51개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교육과정 및 학생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대입제도의 변화와 학생부 종합전형의 확대 방침에 따라 단위학교의 진학 지도를 돕기 위해 도내 일반고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부 기록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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