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국정감사 교육 발전 소중한 기회”

경남교육청 일반 현황·주요 업무 보고…무상급식 등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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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국정감사 교육 발전 소중한 기회”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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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일반 현황·주요 업무 보고…무상급식 등 답변


경남교육청과 부산·울산교육청은 15일 오후 2시 울산교육청에서 제337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를 수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국정감사를 통해 경남교육의 현재와 꿈을 보여주고 위원님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는 참으로 의미 있고 값진 시간으로 경남교육 발전의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박종훈 교육감은 주요 업무보고에서 “경남교육청은 2국, 2관, 1담당관, 
10개과로 조직돼 있으며 18개 교육지원청과 19개 직속기관을 두고 있다”면서 “유치원을 포함한 1,600여 개 학교와 47만여 명의 학생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일반 현황을 보고했다.

경남교육청 2015년도 주요업무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은 ‘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어가는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교육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배움이 즐거운 학교·함께 가꾸는 경남교육’을 비전으로 내세워 이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 목표 실현을 위해 작년 취임과 함께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 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약 1년 가까운 기간 경남의 교육력을 빼앗기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어 “정부정책인 누리과정 사업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 정부정책에 협조하며 경남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정책들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고 전제한 뒤 “이에 따른 주된 성과로는 교사 업무경감, 배움중심수업으로의 전환, 행복학교 운영, 학교지원을 위한 교육청 조직 개편, 안전 강화를 위한 담당 신설, 학력향상을 위한 조치 등이다”고 말했다.

취임 2년 차를 맞아 박 교육감은 “품성(인성)교육과 ‘학교 현장 중심 행정’이며 이미 발표한 ‘과정평가 중심의 학교 평가 방식 개선’, ‘학생교육원 입소 대상자를 중학생으로 전환하는 정책’ 등도 인성교육을 향한 것이다”며 “2년 차인 올해는 ‘현장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일선 학교 행․재정적 지원 및 교실수업개선 중심에 정책의 초점을 두어, 교사가 학생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2015년 업무는 지난해 연장선에서 발전․심화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배움 중심의 새로운 교육

경남교육청은 배움중심의 새로운 교육을 펼치기 위해 학생·교사·학부모 입체 상담을 통한 개인별 맞춤 지도, 자유학기제의 안정적인 도입과 지원, 배움 중심의 심화 학습과 뒤처진 학생을 위한 기초 학습 지원 등을 통해 배움이 즐거운 교실을 실현해 가고 있다.

또 뿌리를 내려가는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 운영, 일반고 교육력 강화, 특목고 및 특성화고등학교 운영 내실화, 맞춤형 대안학교 운영 등으로 미래지향적 교육의 체제를 정립해가고 있다.

이와함께 교직원의 국제적․문화적 소양 증진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질 높은 유아교육 실현, 경남 사이버 도서관 구축과 행복한 책읽기 문화 조성으로 지적 성숙의 토대와 풍토를 새롭게 만드는 한편, 통일교육과 나라사랑 교육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동체 구축

경남교육청은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장애학생의 교육과 취업에 대한 강화 로드맵을 운영하고, 문화가치를 존중하는 다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사무관 승진 역량 평가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 확립, 학교시설 개방, 학부모 참여 활성화, 나눔과 배려의 기부 문화 확산 등을 통해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울러 인권 친화적 학교 문화 조성, 지역 학부모 네트워크 구축, 교육공동체와의 정책협의 및 협력사업 활성화로 소통과 공감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도교육청은 안전이 최우선적 과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안전담당 부서를 신설해 등하굣길 안전은 반드시 확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낙후 시설은 조속히 교체하며 재난안전 교육을 체험위주로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교육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관계회복 프로그램 운영, 인성교육과 상담활동 강화, 민관이 힘을 모으는 거버넌스‘무지개센터’운영, 각종 예방교육 등을 통해 
폭력 제로 공감학교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자연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에코 스쿨, 초록 학교 등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당장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친환경 무상급식의 기반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권역별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식자재 안전 강화, 올바른 식생활교육 강화로 행복한 급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면서 학생들의 위생과 건강을 돌보는 한편, 체육을 통한 건강 증진과 심신의 조화로운 성장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 정책

도교육청은 더불어 행복한 교육공무직 처우를 개선하고 농어촌 교육을 살리기 위해 지역문화중심학교 운영, 1:1 맞춤형 진학지도, 통학 편의 제공 등으로 농어촌 지역을 살려가고 있다.

아울러, 수학여행비 및 학습준비물 구입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 저소득층 자녀 교과서, 중식비, 학비 지원 등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 운영 지원 등의 학교 교육복지도 확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한편, 문화예술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지방이 겪는 문화 소외 현상의 최소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깨끗하고 공정한 지원행정을 위한

경남교육청은 깨끗하고 공정한 지원행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학교와 교실에서의 학습과 수업방법 개선에 결집하여 교육의 본질을 되찾고 교육행정 기관을 지원 중심으로 바꾸는 데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부정부패의 척결로 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감사관 소속 특별조사 담당 신설로 학교 4대 비위 상시 관리,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 개방감사제 운영, 시설공사 전 과정 공개, 주민참여 기회 확대 등 제도와 문화를 일신해 나가고 있다.

또 각종 정책과 자료의 적극적 공개,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 등 소통과 공감의 교육 서비스를 확대해 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가고 있다.

◇행정업무의 획기적 감축 사업

박종훈 교육감은 행정업무의 획기적 감축사업에 대해 “교사의 행정업무를 줄이지 않으면 선생님들이 교육 본연의 일에 매진할 수 없고 결국 교육력의 저하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선생님들이 학생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쏟고 있다”면서 “학교 평가방법 개선 등 각종 업무를 자체 진단해 개선 방안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함으로써 업무의 생산과 유통에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식창조기반 사회다.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의사소통능력, 창의력, 협동심, 문제 해결력 등 핵심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경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교의 여건과 학생의 수준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교수․학습 방법 개선, 과정 중심의 평가 방법 혁신, 품성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로 귀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종훈 교육감은 “지금 심는 한 그루의 나무가 큰 숲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기다림으로 배움 중심 수업 개선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학생의 인성과 창의력이 향상돼 학교교육의 모든 주체가 행복해지는 교육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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