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병원에서는 사고로 다친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 받을 수 있어...

3월부터 근로복지공단 '소속병원 One-Stop 심리상담 서비스' 전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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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병원에서는 사고로 다친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 받을 수 있어...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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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근로복지공단 '소속병원 One-Stop 심리상담 서비스' 전면 실시

대구에서 목재 대패작업 중 손을 다친 A씨는 사고 이후 수술과 물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사고에 대한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왜 그때 그 일을 하러 나갔을까하고 자신을 자꾸 책망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는 목공일을 못할 것 같은 불안감과 우울감에 사로잡히곤 한다. 

근로복지공단 병원에서는 다차원심리검사를 실시하고, 병원내 사회복지사의 기초심리상담 후 전문심리상담가의 집중심리상담이 이어진다. 다친 손과 마음의 치료가 한 곳에서 연결되어 이루어지는 셈이다.

아무런 의욕도 희망도 없던 A씨는“상담회기가 한 주 한 주 지날수록 내 말에 귀 기울여 주는 나보다 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있다는 것에 왠지 새로운 힘이 솟는 것을 느꼈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마음의 안정을 찾으니 다친 손도 더 빨리 낫는 것 같다며 치료도 더 열심히 받는다. 지금은 근로복지공단의 원직장복귀 지원제도를 통해 직업복귀를 준비 중이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전년도 12월부터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One-Stop 심리상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산재근로자가 지사 및 상담기관의 별도 방문없이 한 번의 공단병원 내원으로 몸과 마음을 한 곳에서 One-Stop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소속병원의 자원을 활용하여 원무부에서 다차원심리검사 실시→ 사회복지사의 기초심리상담 제공 → 병원내 공단 합동근무팀 직원의 집중심리상담서비스 연계 → 전문상담기관의 집중심리상담 제공 등 일련의 서비스가 공단 소속병원 내에서 이루어진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이 과정에서 전문상담사가 병원으로 매주 방문하여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약정을 체결하여 산재근로자가 거부감 없이 심리상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는 8명의 산재근로자에게 원스톱 심리상담서비스를 통한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담회기가 늘어 날수록 산재근로자의 표정이 밝아지고, 사회복귀와 직업복귀를 위한 문의를 해오는 등 긍정적인 변화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이재갑 이사장은 올해 3월 2일부터 「소속병원 One-Stop 심리상담서비스」를 8개 전 소속병원으로 확대하여 “산재근로자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 병원에서 심리적 안정을 통한 신체적 기능회복과 아울러 조기 사회·직업복귀 촉진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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