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간다
대구교육청, 학생 진로변경 전입학제 운영
이제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간다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대구교육청, 학생 진로변경 전입학제 운영
○○고 1학년에 다니는 A(남) 학생은 평소 기계에 관심이 많고 손재주가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권유와 주위의 시선 때문에 마지못해 올해 일반고로 진학했다.
하지만 입학 후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공부를 하지 못하니 학교생활에 흥미가 떨어지고 공부만 하는 친구들과도 왠지 거리감이 느껴져 친구관계도 원만하지 못하다.
그러던 중 교육청에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중학교 때와 달리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A학생을 바라본 부모님도 함께 특성화고로 진로 변경 전학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일반고에 진학한 후 직업교육에 관심이 많고 졸업 후 바로 사회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특성화고로 진로를 변경하여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펼칠 수 있도록, ‘대구광역시 고등학교 진로 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한다.
‘진로 변경 전입학제’는 일반고교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결원 인원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5월과 10월(연 2회)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신청하면, 특성화고 별로 전입학 전형에 따라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학적을 옮길 수 있는 제도이다.
진로 변경 전입학 절차는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5월 2일에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입학 가능한 인원을 일반고교로 안내하고, 일반고에서는 5월 2일부터 5월 6일까지 개별 학생상담을 한 후, 전입학 지원서(3지망까지 지원 가능)를 작성하여 교육청 민원실에 5월 9일까지 일괄 접수를 하면 된다.
특성화고는 5월 11일 ~ 12일 중에 학교별 전형위원회 심사 및 면접을 실시한 후 전입학이 결정된다. 전형요소는 학교생활 성실도, 학업성적, 면접 등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 진학 후 새로운 적성을 찾아 진로변경을 한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별로 개별 상담과 필수과목 이수 과정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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