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을 평가해 탐구하는 수학수업으로의 전환

경상남도교육청주관 ‘학부모와 함께하는 수학Talk콘서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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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을 평가해 탐구하는 수학수업으로의 전환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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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주관 ‘학부모와 함께하는 수학Talk콘서트’ 열어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9일 오전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대강당에서 ‘2016 수학교육대중화를 위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수학Talk콘서트’를 개최했다.

‘경남수학교육방법개선과 과정중심 수시평가’를 주제로 한 이번 콘서트에는 창원교육장 등을 비롯해 창원 관내 초․중 학부모 600여명이 함께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과목의 중요성이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학부모의 자녀의 수학공부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이동환 교수(부산교육대학교 수학과)의 ‘수학교육의 패러다임 변화’, 정인수 교사(양산수학체험센터)의 ‘체험중심의 수학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박종훈교육감의 ‘경남행복학교의 수학교육방법개선과 과정중심 수시평가로의 전환’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환 교수는 학생들이 수학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 학생들은 한 개의 문제를 다양하게 여러 가지 풀이방법으로 해결하려는 탐구적 자세가 중요하며, 자신만의 풀이방법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 학생의 수학적 성공경험을 통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인수 교사는 초등학교 분수의 이론적 수업을 통한 문제점을 보여주면서 체험수학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또한 탐구․체험수학활동을 통해 수학적 개념의 연결성과 수학적 지식의 확장이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학생들의 수학적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종훈 교육감은 단순지식을 암기한 것을 평가하는 ‘일제식 평가’에서 수학적 지식과 활용 등 수업 과정을 수시로 평가하는 ‘과정중심 수시평가’로의 전환뿐만 아니라 평가방법의 전환이 수학수업 시간의 수업 방법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경남 행복학교의 수학교육방향과 과정중심 수시평가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설명하였다. 한편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도내 초등학교에서 과정중심 수시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중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계속된 질의 응답 시간에는 과정중심 수시평가의 학교현장 정착에 대한 학부모들의 질문과 교육감의 답변, 자녀 수학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에 대한 이동환 교수, 정인수 교사의 조언이 이어졌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는 “작년부터 학교에서 중간, 기말고사에 대한 변화된 평가와 통지방법에 대해 설명하였지만 잘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이제 알게 됐다. 이렇게 직접 교육청에서 자리를 마련하여 설명을 해 주니 믿음이 생기고 안심이 되어 좋다”라고 말했고, 

중학교 1학년 학부모는 “ 초등학교에서는 수학 점수가 잘 나왔는데 중학교에 들어가 첫 중간고사에서 수학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나와 아이가 많은 충격을 받았다. 아이에게 수학공부를 어떻게 시킬지 혼란스러웠는데 이번 콘서트에 와서 그 해답을 얻어갈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9월 29일 진주에서 수학토크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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