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 전국 최다 수상
사제동행 꿈키움 멘토링으로 위기를 극복한 대전송촌고 C모 학생, 전국 최우수상 수상
대전시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 전국 최다 수상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사제동행 꿈키움 멘토링으로 위기를 극복한 대전송촌고 C모 학생, 전국 최우수상 수상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16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결과 2개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8편이 입상하여 전국 최다 수상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전국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은 교육부 주최로 4개 부문(교원, 학생, 꿈키움멘토, 지역사회 지원기관 종사자)에 걸쳐 지난해 12월 공모했다.
학생 부문에서는 대전송촌고 C 모 학생이 「사제동행 꿈키움 멘토링」을 통한 위기 극복 사례를 제출하여 전국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제동행 꿈키움 멘토링」은 교사가 위기 및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멘토로서 사회적 부모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생을 1:1 또는 1:2로 결연하여 심리·상담, 체험활동(문화, 심성, 숲 등), 예·체능 활동, 직업체험, 여행 등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대전시교육청의 사업이다.
정서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학교 부적응을 겪고 있던 C모 학생은 담임교사를 만나 어느 날 배드민턴을 하면서 매주 1∼2회 데이트를 신청 받았다고 한다. C모 양은 ‘이 날 신통치 않은 실력이었으나 학교에 나온 이래 가장 많이 웃었던 날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임선생님의 ‘등교 시 안아주기는 어색하고 쑥스러웠지만 이젠 내가 먼저 선생님을 안아드리는 일이 많아졌다’며, 특히 잊을 수 없는 것은 ‘1박 2일 동안 선생님댁을 방문하여 그동안 꿈꿔왔던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경험하게 되었고 선생님과 밤늦도록 이야기하며 마음속 깊이 숨겨놓았던 속마음을 나누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꿈키움멘토 부문에서는 이경진(한남대학교) 멘토가 고등학교 여학생(2학년)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사례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꿈키움멘토란 대학생, 전문직업인, 자원봉사자 등과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연결하여 심리·사회적 지지, 역할 모델 기능, 학습 및 진로지원 활동을 통하여 긍정적 자아상을 확립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하여 멘티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경진 멘토는 ‘저를 만난 멘티가 자신의 꿈을 찾고 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는 모습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꼈다. 멘토의 역할이었지만 오히려 멘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오히려 제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그 밖에 교원 부문에서는 오미영(대전복수고, 장려), 이윤주(서대전초, 장려), 이미경(동대전고, 입상) 교사, 꿈키움멘토 부문에서는 박현아(침례신학대학교, 입상) 멘토, 지역사회 지원기관 종사자 부문에서는 건신대학원대학교 부설 산학협력단(하태욱 교수 외 7명, 장려)과 대전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김민숙 소장 외 4명, 입상)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최다 수상이라는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 결과는 대전시교육청이 그동안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을 대상으로 위기예방을 위한 학교생활 적응력 제고, 학업중단 위기학생 프로그램 운영, 학업중단 역량 강화 및 정책홍보, 가정·지역사회 협력으로 공동대응 체제 확립 등을 통하여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라면서 실제 2015학년도 학업중단 학생이 ‘14년 대비 421명(2016. 1. 기준) 감소하였다”라고 말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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