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옮겨도 직장은 옮기지 않는 방법?
숙련우수인력 이직‧경력단절, 재택근무로 해결!
집은 옮겨도 직장은 옮기지 않는 방법?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숙련우수인력 이직‧경력단절, 재택근무로 해결!
‘오전 9시 사무실 출근, 오후 6시 퇴근‘의 획일적인 근무 형태에서 벗어나 재택근무‧유연근무를 도입하여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숙련된 여성 인력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제3차 일가양득 지원사업 승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재택근무, 유연근무는 대기업에서 도입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규모는 작지만 일하는 시간과 장소가 유연한 근무 제도를 선도해가는 중소기업 5개소**를 선정했다.
①주식회사 파인글로벌, ②(주)에코맘의산골이유식, ③(주)만앤휴멜코리아, ④(주)아스픽, ⑤(주)코아아이티
직원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파인글로벌), 전체직원의 53%(202명)에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하는 기업((주)만앤휴멜코리아), 일부직무의 출근시간을 8∼11시로 운영하고 이후 생산성 향상 및 직원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기업((주)아스픽) 등 다양한 유형의 유연근무 도입 기업이 선정됐다.
▪ 주식회사 파인글로벌 | 재택근무는 유능한 인재를 잡는 우리 회사의 전략! |
▸우리 회사는 직원의 약 70%가 여성근로자이며, 번역 업무가 주업입니다. 최근 3년간 성실히 근무한 직원이 결혼으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 되어 이를 계기로 재택근무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는 숙련된 직원의 이직을 예방하고 새로운 근로자의 채용‧교육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직원은 경력을 유지할 수 있는 상생의 방법이라 판단했습니다. 경영지원 담당 직원 2명은 시차출퇴근제로 근무하는 중인데, 회사와 직원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원격근무 시스템을 도입하고 업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재택근무의 도입이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시차출퇴근제가 잘 정착한 것처럼 재택근무도 자리잡아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번역업, 근로자수: 11명 |
▪ ㈜에코맘의산골이유식 | 온라인 마케팅 담당 직원은 재택근무, 유통관리 담당 직원은 시차출퇴근. 직무 맞춤형 유연근무제! |
▸우리 회사는 아기의 성장 단계별 이유식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일을 합니다. 신선도가 중요한 일이라 업무시간은 오전7시, 이른 시간에 시작합니다. 근무지가 군지역인데다 근무시간이 이르다보니 직원들이 출산‧육아나 자기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생산직 내 유통관리 직원은 출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집에서도 업무수행이 가능한 홈페이지 관리, 홍보 담당 직원들은 1주일에 이틀만 출근하도록 재택근무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회사는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을 잘 디딜 수 있도록 직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며 제도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업종: 제조업, 근로자수: 18명 |
정부는 장시간 근로, 낮은 생산성,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연근무를 통한 일‧가정 양립을 핵심개혁과제로 추진하며,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인식개선이 현장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가양득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중소기업은 일가양득 홈페이지(www.worklife.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지역협력부서에 연중 수시로 제출하여 승인을 받으면 된다.
* (유연근무 지원) 활용근로자 1인당 월 최대 30만원, 총 근로자의 5%이내, 최대 1년(재택‧원격근무 지원) 활용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0만원, 총 근로자의 10%이내, 최대 1년
고용노동부는 필요한 경우 승인을 받은 기업에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우수사례집, 매뉴얼 등으로 제작해 중소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단계별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일가양득 교육 신청) 노사상생교육 홈페이지(nosaedu.nosa.or.kr)(컨설팅 신청) 일터혁신 지원사업 홈페이지(www.hpws.or.kr)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최근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재택근무의 다양한 사례를 발굴‧확산하여 일하는 시간과 장소가 유연한 근무제도가 정착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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