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고 학생 중간진로변경 기회 확대

서울시교육청, 9월 정시전형으로 143명 특성화고 전학…작년대비 3.1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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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고 학생 중간진로변경 기회 확대

오브라이프코리아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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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9월 정시전형으로 143명 특성화고 전학…작년대비 3.1배 증가


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은 기존의 일반고에서 특성화고의 진로변경 전학제도를 보완하여 시행한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 의 9월 정시 전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9월 정시를 통해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 신청학생은 총 236명이었으며, 이중 143명(신청자의 60.5%, 결원범위 대비 79.4%)의 학생은 학교별 전입학 심의 절차를 통과하여 자신이 희망한 특성화고로 전학을 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정시 전형에서 지망한 특성화고로 전학하지 못한 학생들은 수시 전형을 통해 결원이 있는 특성화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직업위탁교육과정은 3학년 학생만 해당되지만 향후 2학년까지 확대하여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가 시행되기 전인 2015년 상반기에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계열 변경된 학생이 총 46명인 것을 감안하면 3.1배 정도 늘어난 학생이 계열 변경으로 전입학하게 됐다.

9월 정시 과정은 먼저 서울시교육청이 특성화고의 결원 현황을 파악하여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학교를 통해 신청한 전입학 서류를 일괄접수 받아 지망별로 전입학 서류를 각 특성화고에 배부하여 심사하도록 하였다. 이는 학생들이 학교를 찾아다니며 개인별로 진행하는 수시 전입학 절차를 크게 간소화한 것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한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 제도를 통하여 일반고 교육과정에 흥미를 잃은 일반고 학생들은 학업중단 없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특성화고에서 즐거운 배움의 과정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는 학생들에게 진로변경 기회를 확대해 주기 위해 기존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수시 전입학 신청 절차는 유지하되, 정시 신청 시기를 별도로 정하여 운영한 것이다.

이번 9월 정시를 통해 성동글로벌경영고로 전입학하게 된 정○○학생은 “대학 진학을 위해 일반고에 오긴 했지만, 진학위주의 공부에 흥미를 잃어 특성화고 전학을 생각했어요. 수시 전학은 혼자 학교를 알아봐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정시에 진로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가고 싶은 학교를 다니게 되어서 아주 기뻐요” 라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 정착을 위해 전학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또한 계열 변경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 단위 적응 프로그램 마련 지도 및 미이수 과목 이수 과정 운영 등의 지원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편집부  FM교육방송 편집부(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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